드라마를 인상깊게 봤으니, 다음 단계는 당연히 원작 소설을 읽어보는 일.
이틀정도를 걸려서 3권을 다 읽을말큼 집중력과 치밀함이 켜켜히 쌓여져 있지만, 워낙 드라마를 재미나게 본지라, 드라마만은 못하는다는 아쉬움이 남더라.
내용은 똑같은데....
이야기의 시점의 문제. 소설 [백야행]은 주변인물들로 부터 가끔씩 주인공들에게 시점들이 옮겨져 가는데 비해 드라마는 철저히 주인공 남/녀의 시점으로만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3권이라는 방대한 분량이기에 드라마에서 슬쩍 슬쩍 건드리고 넘어가는 사건들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뭔가 해설서를 읽은 기분이 들더라.
하지만 드라마는 디테일보다는 주인공 캐릭터들을 재해석 함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찾았는데, 특히 소설에서 제일 약한 캐릭터였던 [료지]에게 정성을 들임으로써 원작과 또다른 재미를 주는 드라마가 탄생한것 같다. 드라마 각본가가 누구든가 원작자체에 매우 애정을 가지고 있었음은 분명한 일인듯 하다.
그런데... 만약 내가 소설을 먼저 읽었다면 그토록 재미나게 드라마를 볼수 있었을까? 괜히 그런생각이 들었던 간만의 추리소설 독서 였다.(2006. 12. 18, ⓒ bride100.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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