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은지 좀 오래되었지만, 기억을 위해 몇줄을 끄적여 본다.
요근래 일본의 추리소설, 환타지 소설, NT소설등이 마구 쏟아져 들어 오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런 붐을 타고 발간된것 같다. 붐을 타긴하지만 아주 특이하고 신비한 소설이다. 소설을 다 읽고 나면, 뭐랄까? 뫼비우스 띠를 한창 들여다 본 기분이랄까? 뭐 그런 기분이 든다.
책 제목인 [삼월은 붉은 구렁을]. 실제적인 책 이름이기도 하지만, 소설 속에서 끊임없이 되새겨지는 이름이기도 하다. 책속에서는 미스테리 소설인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둘러싼 4가지 이야기가 있다. 물론 이 미지의 이야기인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야기속에는 4가지 이야기가 있다고 추리되고 있거나, 혹은 목격되어 지기도 한다. 어떠한가? 도무지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소설이고, 또 어디가 소설속의 소설인지 헷갈리지 않은가? 유명한 화가 [에셔]의 그림처럼 처음과 끝이 모호한 상태로 독자들을 현실과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전체적인 모호함속에 환상적인 작은 이야기 하나 하나로 정신을 쏙 빼놓는 솜씨가 훌륭하더라. 다양한 장르의 소설이 나오는 나라답게 그 소재며, 접근 방법 또한 신선했다.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들속에 상상초월의 신기한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이다. 단순한 텍스트만으로 독자를 현실과 환상의 경계까지 끌어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니까 말이다. (2006. 9. 7 ⓒ bride100.com)
- 기억을 위한 목차 -
제1장 기다리는 사람들
제2장 이즈모 야상곡
제3장 무지개와 구름과 새와
제4장 회전목마
《삼월은 붉은 구렁을(1997, 三月は深き紅の淵を)》
- 지은이 : 온다 리쿠(恩田陸)
- 옮긴이 : 권영주
- 출판사 : 북폴리오
- 발간일 : 2006-03-25 / 400쪽 / 197*139mm (반양장본)
- ISBN : 8937831236
** 푸른 고양이 **
'Review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5)=비겁한 문제제기 (0) | 2006/10/03 |
|---|---|
| 내 여자의 열매(2000) (0) | 2006/09/19 |
| 낚시꾼 요나스 (Jonas der Angler) (0) | 2006/09/11 |
| 삼월은 붉은 구렁을(1997, 三月は深き紅の淵を) (0) | 2006/09/07 |
| 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읽기(2004) (0) | 2006/08/27 |
| 동정 없는 세상(2001) (0) | 2006/07/22 |
| 우천염천(1990, 雨天炎天) (0) | 2006/07/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