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만에 다시 시작한 직장 생활때문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려니, 올빼미 족인 나에게는 엄청난 고역. 덕분에 알량하게 해왔던 독서들이 올 스톱되는 기분이 들었는데... 빨간날(휴일)의 힘이랄까? 몇권 쌓아놓고 미처 읽지 못한 부분을 읽어 나가고 있다. 내일은 늦게 일어나야지 :)
그중 제일 간단히 읽은 책. 어른을 위한 동화가 싫다, 싫다 하면서 왠지 조금씩 읽는것 같다. 이 작가의 전작 [침대 밑 악어] 보다는 읽기 수월한 책이다. 벼룩인 루시카는 벼룩주제에 춤의 즐거움을 깨닫고 춤을 추는 무용수가 되기 위해서 러시아로 가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이사람에게서, 저사람에게로 온갖 고난(?) 을 겪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엔 그 꿈을 이루었더라- 하는것이 내용이다.
밝고 맑고 건전한 사고방식을 주는 책이었으나, 이미 세상은 아무리 내가 강렬하게 꿈을 꿔도 그 꿈을 이뤄주지 않는다는것을 잘 알고 있으니... 그냥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책 읽기 였다. 나도 루시카 처럼 "(목표를 성취하는 그 자체 보다) 도달해야 할 목표를 좇아 산다는것이 중요하고 재밌다는 진리를" 어서 깨달았으면 좋겠는데, 어째 하루 하루 살아갈수록 그것이 더 힘들어 지는것 같다. (2006. 2. 28)
《벼룩, 루시카 (1992,La Pulga Rusika)》
- 지은이 : 마리아순 란다(Mariasun Landa)), 아순 발솔라(그림)
- 옮긴이 : 유혜경
- 출판사 : 책씨
- 발간일 : 2005-06-20 / 127쪽 / 193*133mm (A5신,양장본)
- ISBN : 899557576X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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