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2002)

Review/movie 2006/02/03 00:59


영화를 나쁘게 보지 않았는데.. 다시 보기 힘든 영화중에 하나다. 케이블티비같은데서 방송을 하면 과감하게 채널을 돌려버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영화인것 같다. (2006.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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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디어, 전통적인 것을 벗어난 한국의 드라마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탔다고 합니다. 훌륭한 일입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

2.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항상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록물고기]도 그랬고, [박하사탕]도 그렇습니다.
일상을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날것으로 관객들에게 던져주는 힘이 있습니다.물론, 가끔은 그 날것이 심하게 퍼덕거리면서 가슴에서 날뛰기도 하지만요.
[오아시스]는 이러한 감독의 역량이 십분 발휘된었습니다. 그것도, 재미나게!

3.
뇌성마비 공주와 정신지체아 장군의 사랑.
글쎄요. 혹자는 장애를 이해하는 척 하면서 편견에 가득찼다고 하고 하고, 또 혹자는 강간이라는 코드를 화간으로 바꾸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분개하더군요.
저요? 전 그렇게 깊게까지 영화를 읽기가 싫었습니다. 그냥 가슴이 따뜻해 지는 환타지라고 생각해요. 멜로 환타지.
만약 이런 제 앞에 감독이 장애인을 생각한 영화라고 강변한다면 화가 날지도 모릅니다. 뇌성마비라는것은 절대적으로 표현력이 부족한데, 어떻게 그들을 우리가 이해하고, 표현할수가 있겠어요. 그냥.. 그들은 이럴것이야.. 란 환타지만 가지고 있을뿐이죠.
사실 영화 내내 두 주인공들은 현실의 인물이 아닙니다. 그렇죠? 그래서 영화속의 사실적 상황들이 두드려져 보이는 것일겁니다. 전 그냥 이런 환타지의 영역에서 모든 단점들을 묻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냥, 그런 영화입니다.

4.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지만, 역시 언급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영화의 단점들을 굳이 들쳐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지 않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니까요. 문소리와 설경구는 이 영화를 완성시키는 키워드입니다. 너무나도 잘해서 소름이 끼칠정도였으니까요.

5.
무언가 말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결국 아무말도 못했군요.
바보같은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
(2002/09/18 , from homepage)


[오아시스]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32분
개봉일 : 2002-08-15 개봉
배우 : 설경구, 문소리
감독 : 이창동
각본 : 이창동
제작/수입/배급 : 이스트 필름/배급: CJ 엔터테인먼트


2002. 09. 18. 푸른 고양이.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