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를 나쁘게 보지 않았는데.. 다시 보기 힘든 영화중에 하나다. 케이블티비같은데서 방송을 하면 과감하게 채널을 돌려버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영화인것 같다. (2006. 1. 27)
1.
드디어, 전통적인 것을 벗어난 한국의 드라마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탔다고 합니다. 훌륭한 일입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
2.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항상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록물고기]도 그랬고, [박하사탕]도 그렇습니다.
일상을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날것으로 관객들에게 던져주는 힘이 있습니다.물론, 가끔은 그 날것이 심하게 퍼덕거리면서 가슴에서 날뛰기도 하지만요.
[오아시스]는 이러한 감독의 역량이 십분 발휘된었습니다. 그것도, 재미나게!
3.
뇌성마비 공주와 정신지체아 장군의 사랑.
글쎄요. 혹자는 장애를 이해하는 척 하면서 편견에 가득찼다고 하고 하고, 또 혹자는 강간이라는 코드를 화간으로 바꾸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분개하더군요.
저요? 전 그렇게 깊게까지 영화를 읽기가 싫었습니다. 그냥 가슴이 따뜻해 지는 환타지라고 생각해요. 멜로 환타지.
만약 이런 제 앞에 감독이 장애인을 생각한 영화라고 강변한다면 화가 날지도 모릅니다. 뇌성마비라는것은 절대적으로 표현력이 부족한데, 어떻게 그들을 우리가 이해하고, 표현할수가 있겠어요. 그냥.. 그들은 이럴것이야.. 란 환타지만 가지고 있을뿐이죠.
사실 영화 내내 두 주인공들은 현실의 인물이 아닙니다. 그렇죠? 그래서 영화속의 사실적 상황들이 두드려져 보이는 것일겁니다. 전 그냥 이런 환타지의 영역에서 모든 단점들을 묻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냥, 그런 영화입니다.
4.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지만, 역시 언급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영화의 단점들을 굳이 들쳐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지 않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니까요. 문소리와 설경구는 이 영화를 완성시키는 키워드입니다. 너무나도 잘해서 소름이 끼칠정도였으니까요.
5.
무언가 말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결국 아무말도 못했군요.
바보같은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
(2002/09/18 , from homepage)
[오아시스]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32분
개봉일 : 2002-08-15 개봉
배우 : 설경구, 문소리
감독 : 이창동
각본 : 이창동
제작/수입/배급 : 이스트 필름/배급: CJ 엔터테인먼트
2002. 09. 18. 푸른 고양이.
'Review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헤드윅 뮤지컬(2005, The Musical Hedwig) (0) | 2006/02/03 |
|---|---|
| 헤드윅 (2001, Hedwig and the Angry Inch) (2) | 2006/02/03 |
|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リリィ シュシュのすべて) (0) | 2006/02/03 |
| 오아시스(2002) (4) | 2006/02/03 |
| 투사부일체 (2006) (2) | 2006/01/29 |
| 싸움의 기술 (2006, The Art of Fighting) (6) | 2006/01/17 |
| 야수 (2006) (4) | 2006/01/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