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거들을 뜨겁게 달구 있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와 그여자의 다리는 바라보는 남자로 대변되는 이상한 논란.


1. 미니스커트를 입던, 속옷을 입던, 얼굴에 가면을 뒤집어 쓰던, 혹은 푸대자루를 뒤집어 쓰던, 옷은 입는 사람의 자유다.
미니스커트나 노출이 심한 옷과 성추행의 상관관계를 말하는자, 새로 열린 청계천에 명박 시장과 함께 코를 박고 세상과 하직하시길. 성추행은 다양한 권련관계의 문제지, 옷차림의 문제가 아니다.


2. 또한 다리를 쳐다보던, 머리를 쳐다보던, 가방을 쳐다보던, 등짝을 쳐다보던, 지나는 사람을 쳐다보는것 또한 그 사람의 자유다. 물론 쳐다보라고 입고 다니는것은 아니겠지만, 튀는 복장에 눈길이 가는것은 어쩔수 없다. 눈에 앞만 보게 꼬챙이라고 박고 다닐수 없는거 아닌가? 시간이 지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차림새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다닌다면 점차 보는 횟수가 줄어들것이다. 과거에는 "여자"가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고 다니는것도 남들의 이목을 받는 일이었을것이다. 사실 요즘도 미니스커트나 노출이 심한 헐벗은 옷들 정말 많이들 입고다녀 별로 시선도 못받는것 같던데... 아닌가 보다. 나만 익숙해져서 눈에 안 들어왔나보다.


3. 정말 논외의 문제, 이쁜것들말 헐벗고 다녀야 한다라는 이상한 논리. 정말 외모 지상주의. 다리가 무통보다 굵던, 배가 남산만하건 사람은 입고 싶은대로 입고 다닐 권리가 있다. 주변에 혐오감을 준다고? 조심해라. 그따위의 말을 지껄이는것은 "혐오감"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형용사에 자신의 얄팍한 가치관을 담아 내뿝는것이다. 다리나 팔이 있건 없건, 얼굴에 코가 있건 없건, 머리카락이 다 빠졌건 안 빠졌건 자신이 길거리를 걷고 싶다면 걸으면 된다. 그것을 보건 안보건은 개인의 자유지만 가치를 가지고 평가하고 재단하며 그럴꼴로 나다니지 마라! 라고 명령하는것은 도저히 멀쩡한 인간이 하는 말이라고는 상상할수 없다. 제발 정신차려라. 당신들은 남들에게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다.


여기서 다시금 깨닫는것은? 참, 주변사람들이 뭘하고 다니는지 관심도 많고,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한 여전히 관심이 많다. 중요한것은 그런 외모를 판단하는 남의 이목이 아닌데, 늘 외면적인 것으로 모든것이 흘러간다. 웃긴다. (2005. 11. 16)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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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