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어찌되었건 "조디 포스터"라는 배우를 스크린 화면에서 바라보는건 커다란 즐거움이다. 근간에 호러영화같은데만 출연해서 극장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한번 그녀의 매력적인 마스크와 연기에 감탄했다. 물론, 내용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다.

영화의 내용은 스케일과 상관없이 소품적인 느낌이 난다. 의심스러운 남편의 죽음, 그래서 비행기 엔진 설계사인 주인공(조디 포스터)는 사랑하는 딸을 데리고 베를린에서 고향인 뉴욕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이 설계한 비행기에 탄다. 하지만 감쪽 같이 없어진 딸아이. 아무도 그녀를 믿어주지 않는다. 과연, 그녀는 아이는 어디 간것일까?
두둥~!

영화는 전반부와 후반부의 느낌이 매우 다른다. 전반부에서는 꼭 딸이 "난 유령이 보여요~"라고 속삭일듯이 기괴한 분위기를 팽팽히 유지해 나간다. 그래서 혹시 이거 호러 영화? 라는 의심도 들게 하고, 스크린 한가득을 채우는 조디 포스터의 "미지의 공포"에 대한 두려움이 스민 얼굴은 오싹하다. 그리고 딸을 잃어버린 엄마로 점프해나갔다가 전형적인 헐리우드 액션 영화로 넘어간다. 음, 그래서 결과 역시 진부하고 조금 지루하기도 하다. 뛰어난 마케팅으로 이 영화에 속아 극장에 가시는 분들도 많을듯. 통속적인 관점에서 보면? 영화는 재미없다. 지루하고 너무 뻔하기 때문에- 하지만 "조디 포스터"가 영화 포스터 한가득 채우고 있듯이 그녀가 이 영화 또한 책임지고 있다. 즉, 그녀에게 관심이 간다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씀. 결정은 항상 본인의 몫이니까. (2005. 11. 16)


《플라이트 플랜 (2005, Flightplan)》

· 감독 : 로베르트 슈벤트케
· 출연 : 피터 A. 다울링 / 빌리 레이
· 각본 : 존 어거스트 / 캐롤라인 톰슨 / 파멜라 페틀러
· 장르 : 드라마 / 스릴러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98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5-11-11
· 제작사 : Touchstone Pictures, Imagine Entertainment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lightplan.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