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 1.
아름답고 광활판 아프리카 대지.
메릴 스트립이 의자에 앉아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있고, 로버트 레드포드가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감싸며 머리를 감겨주고 있다.
아름다운 그들의 모습.

#장면 2.
케이블 티비에서 나오는 수 많은 메이크오버 쇼.
여자 혹은 남자들은 거울앞에 앉아 있고, 커트 전문가, 염색전문가들이 그들의 머리카락을 좌로 우로 쓸려 올린다. 몇시간이 지난후 메이크오버의 주인공들은 소리를 지르며 환희에 빠진다! "어머! 전혀 나 같지가 않아요!"

#장면 3.
구구절절 늘어놓았으나,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미용실에 다녀왔다는것.
미용, 화장 등에 극도의 게으름증이 있는 나에게 미용실은 일년에 한번이상 더 가면 어색한 곳. 하지만 늘 충동적으로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도 변함없이 충동적으로 들어간 미용실.(요즘은 샵~ 이라고 불러야 하나?) 너무 오래 앉아 있는게 괴로워 간단히 염색과 커트만 했다. 조금만 손을 대도 정말 마법처럼 분위기가 바뀌는것 같다. 단지 그 시한이 신델렐라의 만찬처럼 짧아서 그렇지... 비록 로버트 레드포드는 아니지만, 미용실의 스텝들이 머리를 감겨줄때만틈은 나도 메릴 스트립이 된것 처럼 기분이 좋다. 머리카락을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긴다는건 여러가지 감정을 들게하는것 같다. 더불어 오늘까지 정신없는 모든 것들의 한템포를 쉬는- 그런 쉼표가 되었으면 한다. (2005. 11. 11)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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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